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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오래전 노을 지는 해변에서 달팽이를 처음으로 만났다.

나는 신이 나서

달팽이를 검지와 엄지손가락 사이에 달팽이를 쥐고 엄마에게 질주하기 시작했다.

​그리고 곧 달팽이의 껍질을 깨뜨렸다.

찰나의 순간,

 내 두 손가락 사이에서 하나의 소우주가 폭발 한 것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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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과 끝이 맞물리지 않은 채 

​수축과 팽창이 하나의 존재로 동시에 발생하는 자연현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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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단면적으로 원을 맴도는 삶이 아닌

최소 3차원의 나선형적 흐름과 행로를

각자 그리고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.

과거, 현재, 그리고 미래

그 흐름을 인지하고 주관하는 의지의 나선형,

 자각 없이 그저 흘러가는 수동적인 나선형,

큰 흐름을 거스르고 새로움을 개척하는 나선형,

큰 흐름에 동참하는 나선형,

등...

미시적 움직일지더라도,

​다채로운 개인의 의식과 의지로

통괄 할 수 있는 능력이 존재한다.

 

​본인은 본인의 삶이라는 예술의 작가이기에.

그리고 이런 다양한 나선형들은 분명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.

...융합하고

충돌하며...

조상들의 지혜와 관습처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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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십여년이 지나고,

NASA의 사진에서 나는 달팽이와 재회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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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대한 우주 속에서 억만개의 별들이 모여 하나의 은하계를 이루는 모습은

마치 셀 수 없는 모래 속에서 발견한 달팽이와도 같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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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riginal source from NASA

​나선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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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,

광활한 우주 속 별들이 모여 아름다운 은하계를 생성하듯

우리도 마음과 비전을 모아 발걸음에 균형을 맞춘다면,

삶에서 찾아오는 혼돈과 공허함에 맞서

조금 더 조화롭게 강한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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